축구 척구 족구 축국

2016. 1. 31. 06:36Report/Health & Fit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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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蹴球)는 ‘공을 발로 찬다.’라는 뜻을 지닌 한자어로  일제 강점기에 일본어에서 들어온 말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영어 단어 soccer를 발음한 사커(サッカー 삿카)를 사용하지만, 당시엔 일본에서도 축구(蹴球 슈큐)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사실 축구가 처음  한반도에 전래할 당시에 한국(당시 조선)에 영국 해군이 정부의 공식 허가를 받아 서울의 훈련원(동대문 운동장일대) 연병장에서 편을 갈라 축구 경기를 하였고, 경기가 끝난 뒤 구경을 나온 한국 사람과 공을 가지고 놀았는데, 운동 경기의 이름을 몰라서 척구(躑球 또는 踢球)라는 말로 표현하였다. 같은 한자 문화권인 중국에서는 족구(足球)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어에서 말하는족구는 다른 스포츠이다. 오늘날  영어에서 축구를 의미하는 단어는 풋볼 (football)이다. 몇몇 영어권 나라에서는 사커라고도 한다.

공을 차며 돌아다니는 형식의 게임 방식은 오래전부터 많은 나라에서 행해져 왔다. FIFA에 따르면, 게임의 가장 이른 형태는 기원전 2, 3세기경 중국에서 행해진 현재의 축구와 비슷한 형태인 축국(蹴鞠)이 있었다. 이 축국은 우리나라 삼국시대때도 행해진 기록이 있다. 고대 그리스에는 기원전 7∼6세기 무렵에 고대 그리스 시대에 에피스키로스라는 공을 차고 던지는 간단한 형식의 놀이가 있었다. 고대 로마에서 행하진 공놀이의 한 형태인 하르파스툼은 축구의 먼 친척일지도 모른다고 한다. 시기와 지역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띠면서 축구는 중세 유럽 곳곳에서 행해졌다. 멕시코에는 높은 벽에 링모양을 걸어놓고 공을 발로 차 넣는 놀이도 있었다.

밤새 벌어진 한일축구전. 우린 왜 열광하는가? 야구든 축구든 우리가 우세하다. 솔직히 스포츠 전분야에서 지금은 우리가 우세하다. 한일전만 하면, 그것이 올림픽이든, 아시아대회든, 친선이든 한일전은 응원이 치열하다. 한일전은 일본인들도 우리나라사람들처럼 광적으로 기대하고 좋아하진 않아도 일본 최고의 경기로 생각하는듯 하다. 일본 신문들을 보면 우리나라 보다 우리해외파 선수들 소식 더 빨리 전한다. 우리나라 만큼은 아니지만 일본도 아주 관심이 많아 보인다.

그런데 이번 경기는 뒷끝허무한 역전패를 당했다. 뭔가 2%부족해 보이며 2대0으로 앞서면서도 불안했다. 잘 나가다 뒷통수 맞은 기분이다. 2대0으로 앞서다 2대3으로 역전패 당했다는것은 후반전 중반부터는 맥을 못춘 경기였음을 말해 준다. 열나게 까대는 스포츠기자들은 이번 경기를 어떻게 평가할까? 아침이 두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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