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가장 둥근공, 남아공월드컵의 ‘자블라니(JABULANI)'

2010. 6. 1. 11:36Report/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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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월드컵 공인구인 ‘자블라니(JABULANI)'의 구조



2010월드컵 공인구는  ‘자블라니(JABULANI)’다. 아디다스가 지난해에 공개한 '자블라니'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공용어 중 하나인 줄루어(isiZulu)로 "축하하다(celebrate)"라는 뜻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과, 혁신적인 테크놀로지 특징을 지니고 있다.

새롭게 개발된 미세 특수 돌기와 공기역학방식을 적용한 외형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어떤 날씨 환경 속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매우 안정적인 슈팅과 완벽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또한, 최초로 곡선 모양으로 만들어진 8개의 3-D 입체 패널이 새로운 고열 접합(써말 본딩) 방식으로 제작되어 자블라니는 이전 볼보다 더욱 완벽하게 구(球)에 가까운 형태를 이룬다. 이 공에는 11가지 색을 사용했는데, ‘11번째 공인구’와 ‘베스트11’, ‘남아공의 11개 부족’을 상징한다고 한다.

공의 색상이 다양한 디자인은 다양한 국가들이 조화롭게 하나 되는 것을 표현했다. 흰 바탕 위의 네 개의 삼각형 모양은 아프리카 정신의 독특한 특징을 표현한 것이며, 요하네스버그 싸커 시티 스타디움(Johannesburg’s Soccer City Stadium)의 외관과 같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다채로움을 각각의 디자인적인 요소를 통해 표현했다.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공인구, 아디다스 '자블라니'는 전국 아디다스 매장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16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축구공의 역사는 월드컵과 함께 한다. 1934년 이탈리아 월드컵당시만 하더라도 럭비공같이 생긴 "FEDERALE 102"였다. 그러나 1970년 멕시코대회부터 공인구 공식 공급을 맡은 아디다스는 각 대회마다 성능이 향상된 공을 선보여 왔다. 멕시코대회의 ‘텔스타’는 현대 축구공의 효시로 불릴 만큼 스포츠사에서는 중요하다. 이 공은 흰색 정육각형 20개와 검은색 정오각형 12개의 천연가죽 조각으로 만든 것으로 당시에는 상당히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이 공은 방수기능이 없어 비가 오는 날 물에 젖으면 무거워져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 공의 보완은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의 공인구인 방수기능을 보완한 ‘탱고’로 선보인다. 공의 겉가죽에 폴리우레탄을 덧입혀 탄력과 회전력을 높혔고, 1986년 멕시코대회의 ‘아스테카’는 인조가족제품으로 만든 공으로 축구공역사에서 제품소재의 변화를 일으킨다.  

그 후 1994년 미국대회에서는  ‘퀘스트라’라는 이름으로 제1세대 하이테크 볼로 평가받았다. 표면을 미세한 공기방울이 있는 합성수지로 처리해 반발력과 탄력을 높힌 것이 특징이다.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2002년 한일 월드컵의 ‘피버노바’는 1978년부터 이어진 탱고 디자인의 틀을 처음으로 깨면서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았다. 2006년 독일대회의 ‘팀가이스트’는 팀정신이라는 뜻으로 공을 구성하는 가죽조각을 32개에서 14개로 줄여 고열과 고압 접착 처리방식을 사용해 완벽한 구형을 만들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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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년 이탈리아 월드컵공인구 "FEDERALE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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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멕스코대회 공인구 '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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