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의 폴로 '격구', 과천서 볼 수 있다.

2010. 5. 16. 15:49Report/Martial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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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경마문화축제에서 격구를 시연하고 있는 한민족전통마상무예격구협회 사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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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과천경마문화축제가 과천경마공원에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이 행사의 최고의 백미인 마상무예시연이 오는 22일, 23일 개최된다.

이 기간동안 고구려·백제·신라 삼국 및 조선 기마병들의 멋진 행진과 전통 마상무예, 격구의 동작 등이 관람객 앞에 소개된다. 우리가 용맹한 기마민족의 후예였음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한민족전통마상무예·격구협회(이하 '마상무예협회', 회장 김영섭)에서 95년부터 15년간 진행했던 마상무예 시연을 금년에는 퍼레이드와 함께 엮어 더욱 새롭게 구성했다. 조선 정조때 완성된 무예서인 <무예도보통지>를 고증하여 선보이는 마상무예에는 마상쌍검, 마상월도, 기창, 기사의 기본기뿐만 아니라, 상대에게 직접 활을 쏘는 교전도 선 보일 예정이다.
말을 타고 막대기(장시)를 이용해 공을 쳐서 골문에 넣는 경기인 '마상격구'는 이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을 프로그램이다. 이 마상격구는 서양이 폴로보다 훨씬 오래전인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 중엽까지 성행하다 그 전통이 단절된 것을 마상무예협회가 복원해 한국마사회에서 최초로 선보여 왔었다.

'마상무예'는 마상무예협회가 문화재청, 서울시, 그리고 한국마사회 등과 1997년 문화유산의 해를 통해 복원 발표된 것이다. 특히 문헌과 실기를 고증해 마사연구소에서 <마상무예>에 대한 고증된 자료를 출판했고, 복원된 마상무예는 이 단체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마상무예협회는 복원된 마상무예를 근간으로 세계화를 시도하고, 현재 기사(Horseback Archery)는 24개국에 보급해 스포츠화단계에 이르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 마상무예프로그램을 준비중인 이 단체는 누구나 쉽게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택견과 씨름, 그리고 국궁과 같이 전승된 전통무예와는 달리 그동안 전승이 단절돼 문헌으로만 남아 있던 것을 정부에서 복원한 전통무예는 마상무예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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