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폭발 징후 조짐

2010. 10. 28. 14:26In Life/Worldly Tr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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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이 폭발할 경우 아이슬랜드 화산폭발의 10배규모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언론에 공통적인 내용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현재 백두산 지반에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동물들의 이상한 징후가 발생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번 국감에서도 백두산화산폭발에 대한 피해예방을 위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그 규모는 어느정도일까.

90년대말 일송정이 있는 용정을 찾았을때, 어느 교수가 한마디했다.
"발해가 우리 역사에서 갑자기 없어졌다. 그 이유는 화산폭발이 원인일 것이다"
이러한 이야기를 들은 경험으로 과연 백두산이 또다시 폭발한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비전문가인 입장에서는 많은 지질학자들의 주장을 통해 감지할 수 밖에 없다.

최근 언론에서 다루고 있는 백두산폭발에 대한 기사는 큰 차이는 없다. 자연현상에 대한 우려의 징후들을 이야기하고, 지진파나 지반의 상황을 주로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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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백두산이 폭발한다며 백두산주변을 찾아다닌 모든 곳이 암흑이 될 것이고, 이도백하의 맛집도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여름에 폭발하면 남한에 피해가 적을 것이고, 겨울에 폭발한다면 피해가 있을 것이라는 지리학자들의 이야기도 뇌리를 스친다. 무엇보다 웅장하고 민족의 영산이라 불리는 백두산의 푸른 천지의 모습이 사라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백두산을 10번을 올라가도 천지를 볼수 없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처럼 한번에 구름한점없는 천지를 본 사람도 있다. 천지를 보고 이도백하에 내려와 식당주인장이 가장 먼저 "천지를 봤느냐"라고 물어볼 정도로 천지는 아무에게나 그 자태를 보여주지 않는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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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주변에 뱀떼가 나타났다고 한다. 중국정부는 방생으로 인위적인 것이라 이야기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수천마리의 뱀떼를 봤다고 주장한다고 한다. 둘다 믿기는 어렵다. 징그러운 뱀떼를 보고 그 수를 대강 수천이라는 표현을 했을 수 있다. 어려서 초여름 경사진 논에 뚝이 무너지면서 뱀떼를 본 적이 있는지라 징그러운 생각에 수백마리처럼 보였던 경험이 있다. 그러나 실제 수십마리에 불과했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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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과학은 그 실증적 가치가 있다. 최근 잦아지는 백두산의 지진파는 과학이 만들어낸 폭발의 가능성을 예고한다. 어떤이는 2012년으로 보고 있기도 하고, 또 어떤이는 10년안에 폭발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주장도 한다. 하지만 백두산 지의 마그마와 천지에 있는 20억톤의 물이 만나 수중기를 동반한 폭발이 이루어진다면 상상하기 도 싫다.

캠프파이어를 하고 불을 끄기위해 물을 뿌리면 나오는 수중기를 상상만 해도 엄청난 먼지와 수중기가 뒤감싸는 경험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 뜨거운 마그마와 20억톤의 물이 만난다고 생각해 보자. 백두산 주변뿐만 아니라, 주변국가에도 피해가 갈 것은 뻔할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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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겨울에 꽁꽁 얼어붙은 백두산이 낫다는 생각도 해 본다. 한민족과 함께 해 온 세계 최대의 천지가 한번에 사라진다는 것을 상상하기 싫다. 영토문제로 중국과 우리가 논쟁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북아 최대의 이슈거리가 될 백두산 폭발에 대한 문제는 국가를 떠나 서로 지혜를 모아야 할때같다. 폭발을 막을수야 없겠지만, 서로가 정확한 조사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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