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골은 군더더기가 없다

2010. 11. 7. 08:58Report/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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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마른 얼굴이었다.
잦은 부상과 그동안 골이 부진했다.
박지성의 모습은 상당히 진지해 보였다.
그리고 결정적인 골을 성공시켰다.
그 순간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아들이 저런 모습이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을 것이다. 나 역시...문득 4살된 아들의 모습을 떠오르며 피식 웃고 말았다.

박지성의 경기는 아침 TV를 켜는 순간 두번째 골을 넣는 모습부터 보았다.
그리고 얼마뒤 경기종료.

첫골과 두번째 골이 리플레이되는 것을 보는 순간. 그는 신들린 파워를 과시했다.
맨유의 극적인 승리를 장식하는 순간 관중들은 일제히 일어나 환호했다.

마치 맨유의 모든 선수들이 박지성에게 집중적인 볼을 건네는듯 한 모습과 빠른 스피드로 상대 선수들을 파헤쳐 들어가는 박지성의 모습은 축구가 아닌 전투의 한 장면같았다.

첫골은 대런 플레처가 찔러준 공을 오른발로 깨끗하게 마무리하고, 두번째 골의 인상적인 모습은 페널티어지역에서 안쪽으로 치고 들어가는 전투적인 드리블후 왼발슛. 그의 예리한 판단을 볼을 골대 안으로 강하게 들어가 주었다.

박지성의 매력은 성공한 골들의 대부분이 군더더기 없는 깨끗한 슛이라는 점이다. 마치 교과서라고나 할까, 아니면 FIFA온라인게임같다고나 할까. 그는 그렇게 상대 수비가 예측하지 못하는 드리블을 통해 항상 골을 성공시킨다. 이를 보는 관중이나 시청자들은 자연스럽게 그 골에 대해 흥분하게 되고, 방송매체는 수십번 그 골 장면을 리플레이 해준다.

영국스포츠전문미디어인 스카이스포츠(www.skysports.com/)는 박지성의 모습을 톱으로 다루었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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