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의 부활 - 영화소재

2010. 2. 17. 00:35Report/Martial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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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 무술은 새롭게 부활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영화소재다. 실제 영화 등에서 무술이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고, 1960년대 이소룡에 의해 허리우드가 변했다는 말도 있다.

무술이 영화로 부활한 데에는 무협영화의 인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1970년대 소림사주방장의 히트를 계기로 붐이 일기 시작했다. 이 당시에는 '권격영화'라고 했다.

무술을 소재로 무협영화가 많이 등장하기도 했다. 무협(武俠)이란 무술이 뛰어난 협객(俠客)을 뜻하는 말하는 것으로 중국을 비롯한 동양판타지 소재로 한 장르를 만들어 왔다. 서양판타지가 신화와 영웅의 서사에 판타지적인 대상물의 등장과 활약 혹은 대립을 주요한 테마로 하는 것에 반하여, 동양판타지로서의 무협은 영웅이 탄생하기까지의 수련의 과정을 통해 내외공을 성장시키는 것이 주요한 테마로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 있다.

그럼 영화에서는 어떤 무술을 소재로 사용하고 있는가? 영화 속에 등장한 무술들은 대부분 태권도, 합기도, 쿵푸, 무예타이 등이지만 이외에도 다양한 것들이 많다. 일본의 경우는 켄도나 이아이도도 많이 등장한다.

한국영상자료원에는 무술을 소재로한 영화를 다음과 같이 구분하고 있다. 합기도를 소재로한 국내영화로는 용호대련(1974), 흑연비수(1973), 싸울아비(2001)가 있으며, 국외영화는 카모에 식당(2005)이 있다. 무에타이는 옹박-무예타이의 후예(2003), 다이너마이트 워리어(2006), 옹박-두번째 미견(2005)이 있다. 또, 쿵푸나 우슈의 경우에는 국내에서 만든 소림신방(1982)이 있고, 쿵푸허슬(2004), 쿵푸팬더(2008), 퓨전쿵푸(2007), 쿵푸덩크(2007)권정(1978) 등이 있다.

쿵푸나 우슈의 경우는 이 보다 더 많다. 단지 한국영상자료원의 자료를 중심으로 살펴본 것이어서 그런지 태권도를 소재로 한 영화가 의외로 많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영화로는 태권도/템플스테이(2005), 텔레파시여행(1991), 소권(1980), 태권왕 강태풍(2001) 클레멘타인(2004), 아름다운게임(1995), 코리언 보이(1991), 태권 파이터(1994), 로봇 태권브이(디지털 복원판)(2007), 챔프의 분노(1992), 패배자(1991), 겁없는아이(1996), 이방인(1998), 블랙벨트(1989), 철없는 아내와 파란만장한 남편 그라고 태권소녀(2002), 흑성마왕과 슈퍼왕자(1987), 돌아온 용쟁호투(1980), 흑설(1990), 차이나타운(1984), 있잖아요 비밀이에요2(1990), 기파이터 태랑3(2002), 기파이터 태랑(2001), 태권패밀리(2002) 가 있으며, 국외영화로는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1989), 레인져(1983), 마이애미 커넥션(1986), 쳡혈전사(1989), 블랙아이스(2007), 퀘스트(1984), 개인교수2(1985), 이소룡의 생과 사(1973), 냉혹자(1982), 분노의 영웅(1984), 수퍼 파이터(1985) 등이 있다. 이러한 무술이 영화에 중요한 소재가 된 이유에는 관람자나 시청자들이 액션장르에 대한 선호가 높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영화진흥위원회에서 우리나라 국민을 대상으로 한 10년간 소비된 영화의 장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액션 장르에 대한 평균 선호도(25.5%)가 가장 높았음. 액션 장르영화는 무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음. 여기에 SF/판타지/무협 장르의 선호도(11%)를 합치면 36.5%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무협영화는 오랜 수련과 단련을 통해 연마된 인간의` 육체와 정신이 결합된 내공의 힘과 그러한 힘을 병장기 등의 도구를 통해 외부의 무력으로 발산하는 외공의 힘을 대중적 기호에 맞게 가공해 보여주고 있다. 이런 영화의 주요 내용은 내외공 수련의 과정 혹은 수련 동기와 목표를 향해 수행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변화를 주요한 테마로 삼고 있다.  


* 이 내용은, 세계종합무술대회개최관련 학술용역진행중 정리한 일부 내용을 정리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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