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의 유래

2010. 2. 11. 13:55In Life/風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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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위키백과


‘떡’은 누구나, 아무 때나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떡을 만드는 소재인 쌀이 매우 귀한 것이었기때문이란다. 이런 이유로 쌀밥을 먹을 수 있었던 날은 환갑과 같이 큰 잔치나 명절뿐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떡이라는 것은 원리 ‘잔치’의 상징성을 갖고 있다. 여기에 떡국은 최고의 즐거움을 확대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평소에 먹지 못한 음식을 설날에 먹을 수 있는 고기와 떡이 들어가 있는 떡국이 새해 명절음식으로 자리한 것이다.

이러한 떡국은 음양의 이치로도 해석한다. 일단 떡국을 먹으며 ‘무병장수’와 ‘풍요’를 기원했고, 흰 떡의 경우 양의 기운이 있고, 긴 가래떡의 경우 건강과 재물이며, 가래떡을 둥글게 써는 것은 둥근 떡을 화폐로 생각해 재물을 가져다 주는 것으로 보았다.

설날에 떡국을 먹는 것은 흰색의 음식으로 새해를 시작하는 것으로 천지만물의 새로운 탄생을 의미한다. 설을 쇠는 것을 ‘과세(過歲)’라고 해 설날 아침에 먹는 떡국은 첨세병이라고 불러 ‘나이를 먹는 떡’이라는 의미로 떡국을 먹으면 한 살을 더 먹는 것을 상징하고 있다.

떡의 역사는 약 2000년을 보고 있다. 청동기와 철기초기에 떡을 찌는 ‘시루’가 있었다는 점에서 예측된 것이다. 그후 <삼국사기>에도 떡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또 가래떡역시 고려이전부터 나온다.

재미있는 떡국으로는 개성의 조랭이떡국이 있다. 원래 ‘조롱’이라고 하는 아이들의 주머니끈이나 옷끈에 맥막이로 차는 것을 의미한다. 나쁜 액을 막겠다는 의미도 있다. 누에고치모양의 모양이다. 이성계에 의해 조선이 들어서자 고려의 수도인 개성지방에서 사무친 한을 풀기 위해 가래떡 끝을 비비 틀어서 만들기 시작한 데서 유래됐다는 이야기도 있다.

새해의 음식은 민족과 나라마다 다르다. 그러나 공통점은 무병장수과 재물을 위해 필요한 음식으로 구성된다는 것이다. 떡국이 지니고 있는 의미역시 우리 민족의 얼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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