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은 문화다

2018. 12. 7. 05:52Report/Martial Arts

728x90
반응형
 유소년들에게 무예는 놀이이고, 자연스러움이며, 몸문화를 익히는 중요한 교육소재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인성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집에서는 말 안듣던 녀석이 도장을 다닌뒤 부터 90도로 배꼽 인사하고 달라졌다며 부모들은  '역시'를 외친다. 그리고 도장에서도 급변화하는 것을 강조한다. 하지만 한달도 못간다.

부모는 말을 듣지 않는다며 사범님께 말하겠다고 윽박(?) 지르기도 한다. 사범이 군기반장이 되는 순간이다. 부모들의 대리만족이다. 녀석들은 그후 도장을 다니기 싫다며 2라운드 실랑이를 벌인다.

유소년들이 도장에 나가 무예수련을 하는 기간은 평균 1년6개월이다. 그만 두는 이유도 다양하다. 학업때문에, 흥미있는 스포츠프로그램으로, 도장엔 아이들뿐이라는둥...

부모와 도장이 그런 환경을 만든다. 그러나 도장만의 문화를 가지고 있는 도장일수록 수련생들의 수련기간이 길고 해당 무예의 애착이 많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다.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에서 공모한 사진당선작중 유소년들의 무예수련장면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놀이고 문화다. 그 속에서 애착을 갖는다. 무예의 득도가 아니다. 녀석들에게 필요한것은 무예문화를 경험하면서 성숙해 가는 것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