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대회 아랍국왕이 나선다

2010. 7. 19. 03:06Report/Martial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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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둘라2세 국왕

말을 타고 활을 쏘는 기사(騎射, horseback archery)대회가 각국에 보급이 확산되면서 요르단 압둘라 2세 국왕이 지원에 나섰다. 기사나 격구에 관해서는 이전에도 중동권을 비롯한 유럽의 왕실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인바 있지만 행사일정을 구체화한 국왕은 압둘라 2세국왕뿐이다.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기사연맹(이하 WHAF)은 요르단 국왕이 오는 2011년 기사대회를 유치하겠다고 구체적인 일정과 참가국 규모를 유럽기사연맹에 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사대회는 요르단의 국왕인 압둘라 2세가 개최의지를 밝힌 것이며 내년 6월 9일과 10일 요르단 암만에서 한국팀을 포함한 유럽 15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국왕을 비롯한 참가국 대사관 관계자들이 직접 관람할 예정이다.

이 대회를 위해 오는 9월 10일부터 벨기에에서 개최되는 2010 유럽기사선수권대회(EOCHA)에 요르단이 처음 출전하게 된다. 유럽연맹은 이번 벨기에 대회에서 2011년 요르단대회와 관련해 유럽연맹, 요르단, 그리고 WHAF 등과 구체적인 논의를 가질 계획이다. 이날 요르단대회를 앞두고 대회 규모의 승인여부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이다.

요르단 자체 오픈대회가 아닌 유럽선수권대회일 경우 세계기사연맹의 국제대회 승인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WHAF관계자의 설명이다. 국제대회 승인이 이루어질 경우 한국형(단사, 속사, 연속사, 모구)과 유럽형(헝가리형 변형종목)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게 된다.

한편, 요르단은 중동에 있는 유일한 입헌군주국으로 압둘라 2세는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1999년 즉위했으며, 지난 1월에 방한하기도 했다.

[김현길 기자 = press03@mookas.com]

원문보기 http://www.mookas.com/media_view.asp?news_no=11815&pidx=&ucc_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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