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 세계대회 우승자 김춘경

2010. 11. 6. 13:09Report/Martial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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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4월 27일.
세계검도선수권대회의 전신인 사회인국제검도대회에서 개인전에 고 김춘경선수가 우승을 차지한다. 아마도 최초의 개인전 우승일것이다. 그는 5단부이하 경기에서 일본의 선수를 상대한 결승전에서 3분 32초만에 머리와 허리치기로 우승을 차지한다.

그는 육사 검도교관을 비롯해 용인대 검도교수로 재직한바 있다. 그의 지도철학은 "검도는 발로 하는 것이다"였다. 항상 기본을 중시했고, 머리나쁘면 검도를 못한다고 자주 이야기했다. 이러한 이유로 하체훈련을 강조했고, 용인대 뒷산인 부아산 크로스컨트리를 자주 시켰다. 그는 검도계에서 전설적인 인물로 남아 있다. 단별선수권대회라는 대회가 있는데, 동일한 단끼리 하는 시합으로 1단부터 7단까지 우승한 적이 있다.

대학시절 소주를 함께 마시며 한 말씀이 기억난다.
"기본이 중요하다. 기본을 갖추면 뭐든 자신이 있다"
"나는 검도를 늦게 시작했다. 이런 이유로 운동이 끝나면 타격대를 놓고 기본에 충실했다"
"기본에 충실하면 시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 아무리 상대가 움직여도 고정된 타격같은 느낌이 든다"

지금 김춘경선생님은 먼 세상으로 떠나셨다.
문득 옛자료를 살펴보다 선생님 자료가 나와 몇자 적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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