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축구, 자폭 출정식

2010. 5. 25. 09:35Report/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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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4월이후 최고의 맴버라고 언론은 떠들었다. 오랜 숙적이면서 서로의 한판승부라는 스포츠마케터들의 광고를 도와주기라도 하듯 양국 언론은 핏대를 올렸다.

2010년 5월 24일 저녁 7시 20분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앞서 평가전을 펼쳤다. 하지만 언론의 온갖 수식어가 난무했던 분위기와는 달리 박지성의 선제골과 박주영의 페널티킥골로 일본을 무너트렸다.

전반전 5분이 넘어서자 우리의 주장 박지성은 일본수비 4명을 뚫고 일본의 골문에 강한 기습포를 날려 선제점을 확보했다. 후반전 45분까지 양팀은 서로의 공격과 수비를 철저히 하며 맞섰지만, 우리팀 박주영에게 페널티킥 한방으로 일본은 결정적인 패전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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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되는 일본, 일본로이터기사(http://jp.reuters.com/)


그라운드를 전후반 모두 지배한 우리 팀의 시원스러운 승리는 큰 의미가 있다.

일본은 홈경기로 우리팀을 불러 들여 경기이후 출정식을 갖고 남아공월드컵으로 향하려 한 것이다. 우리팀을 자기들의 출정식 제사상에 올려 놓겠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벤트를 기획한 것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투 박(朴)거포(巨砲)는 오히려 일본팀을 제사상에 올려 놓는 자폭 출정식을 만들어 주었다.

홈경기답게 ‘울트라 니폰’도 '일본 남아공 월드컵 성공 확신', '4강 갈 수 있다' 등의 문구들을 부적처럼 붙혀 놓았고, '붉은 악마' 에 비해 압도적인 숫자와 열기를 자랑하며 일본의 승리를 기원했다. 하지만 울트라 니폰은 붉은악마의 기운에 철저히 무너졌다.

우리팀은 이미 지난 17일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을 마친 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출정식을 치렀다. 당시 에콰도르에게 기분 좋은 2-0 승리를 얻었던 우리는 경기장을 찾았던 6만 관중들로부터 진심어린 박수를 받으며 선전을 기원했었다.


한일전 왜 치열한가?

한일전(韓日戰)은 대한민국과 일본 사이에 벌어지는 스포츠 경기나 엔터테인먼트 등의 대전을 일컫는 용어이다. 일본에서는 일한전(日韓戦칸센[*])이라 불린다.

흔히 양국 국가대표간이나 축구 국가대표팀간의 경기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지만, 서로 한국과 일본의 국적을 가진 개인 혹은 단체간의 대결에도 사용될 수 있다. 북한과 일본간의 경기에는 사용되지 않는다.

일제 강점기 시절 지배하에 있었던 우리는 이러한 역사적 상징성 때문에 일본과의 경기에 대한 강한 집념과 관심을 갖고있다. 일본도 역시 우리의 이러한 경쟁의식으로 인해 큰 관심을 보이며 양국은 승리에 대한 집착도 크다.

-출처: 위키백과 재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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